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3)이 부스타샷 접종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휴 잭맨은 2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30초 가량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휴 잭맨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달 초 부스터샷 접종 인증을 했던 휴 잭맨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
휴 잭맨은 "내가 직접 알리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증상에 대해 "감기와 비슷하다. 목이 따끔하고, 약간의 코감기 증상이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상이 가볍다"며 "최대한 빨리 나아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휴 잭맨은 현재 뮤지컬 '뮤직맨'(The Music Man)에 출연하고 있다. 휴 잭맨에 앞서 '뮤직맨'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서턴 포스터도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서턴 포스터에 이어 휴 잭맨의 확진 판정까지 나오자 '뮤직맨' 측은 "내년 1월 1일까지 모든 공연을 취소한다"며 "모든 티켓은 환불 혹은 교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올해 4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이달 5일 추가 접종까지 마친 휴 잭맨까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면서 오미크론의 전염성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오미크론 변이 보고 이후, 미국은 돌파 감염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는 등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 발표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보고된 전날(27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51만 2552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762명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