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서울리츠 행복주택 339가구 장기전세 22가구 공급

입력 2021-12-29 13:19
수정 2021-12-29 13:24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다음달 서울리츠 행복주택 339가구와 장기전세 22가구를 공급한다.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송파구 거여동의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조감도) 등 신규 공급단지 4개도 포함된다.

SH공사는 서울리츠 소유의 행복주택 339가구와 대형 장기전세주택 2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대학생, 고령자 대상으로 주변 시세보다 20~40% 싸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학생·청년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10년, 고령자는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산층 무주택자들이 월 임대료 없이 시세보다 20% 싼 보증금을 내고 최대 20년 거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는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 물량은 신혼부부 대상 164가구, 청년층 106가구, 고령층 69가구를 배정했다.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송파구 거여동의 '송파시그니처롯데캐슬',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와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등 신규 공급 4개 단지 223가구와 기존 주택 14개 단지 116가구를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182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송파구 43가구, 성북구 31가구, 양천구 28가구, 성동구 19가구 순이다.

장기전세주택은 재공급 물량 22가구로 모두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평형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에 가입해 2년 이상 경과하고, 지역·면적별 청약예치 기준금액 이상인 1순위 대상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지역별로는 마포구 9가구, 강동구 7가구, 성동구 4가구, 강남구 2가구 등이다.

행복주택 공급 가격은 시중 가격의 60~80%로 산정했다. 임대 보증금은 7140만~1억7811만원, 월 임대료는 24만9000~62만3000원 선에서 책정됐다. 장기전세주택은 인근 지역 전세 가격의 75~80%로 3억8400만~7억800만원 수준이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