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6일 만에 1만명 몰렸다…인도네시아서 대박 난 한국 음식

입력 2021-12-28 17:21
수정 2021-12-28 17:28

GS리테일은 자사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퍼마켓인 GS더프레시의 K-푸드 매출이 2016년부터 올해 11월까지 연평균 20.1% 신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K-푸드는 떡볶이, 김밥, 라면, 김치, 한국산 배 등으로 알려졌다. GS더프레시는 K-푸드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 상품 할인 및 음식 체험, 20m 크기 김밥 말기 행사, 한국 관련 그림 그리기 대회 등도 진행했다.

인기에 힘입어 GS더프레시는 인도네시아 7호점도 최근 신규 오픈했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보고르시의 한 대형 쇼핑몰에 위치한 '박시즈 123몰' 지점은 지난 21일 문을 열었다. 오픈 6일 만에 약 1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GS더프레시는 2016년 인도네시아 수퍼마켓 사업에 진출해 현재 7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차별화된 쇼핑 환경, 색다른 문화 공유, 할랄 인증 상품 등이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상품 진열 물량도 기존 대비 80% 이상 늘리는 등 급격히 높아진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인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