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 관절강 주사 ‘아티풀’ 출시

입력 2021-12-28 09:32
수정 2021-12-28 09:33

대원제약은 관절강 주사 신제품 ‘아티풀’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아티풀은 연어의 디옥시리보핵산(DNA)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티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관절강 내에 주입하면 연골의 결손 부위에 높은 점도와 탄성을 가진 완충제 역할을 해 관절의 마찰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방사선학적 중등도 이하(Kellgren-Lawrence grade 1~3)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는 6개월 내 최대 5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아티풀 출시가 회사의 기존 정형외과 의약품과 상생(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골관절증 치료 천연물 의약품 ‘신바로정’과 함께 골관절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약 400만명이다. 관절강주사제 환자는 2015년 193만명에서 지난해 243만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절강주사제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아티풀은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품목인 만큼 블록버스터로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