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조달기업이 제안한 제품(공급자제안형) 31개와 공공기관 제안과제 해결 제품(수요자제안형) 10개, 추천위원 추천 제품(스카우터) 2개 등 총 43개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혁신제품에는 환경분야 공공문제 해결 수요를 기획해 구체화하는 공공수요 숙성지원(인큐베이팅)제도의 첫 결과물 2개를 포함, 공공기관 제안과제 10개 등 수요기반제품이 눈길을 끈다.
노면 블록형 경량 태양광발전모듈은 옥상 공간을 활용한 도심 밀착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으로 설치 부지 문제해결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영향개발(LID)생태보행로 시스템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유휴공간에 빗물을 저장해 재활용하는 물순환 LID형 녹지 시스템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축에 쓰이는 제품이다.
이밖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검체 앰플 보관장치, 인공지능 기반의 미아-치매노인 찾기 서비스, 인공지능 스마트 청진기 등 방역, 건강 분야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다수 지정됐다.
조달청은 이번 지정된 43개 제품을 포함해 올해 총 165개 혁신제품을 지정했고 현재까지 누적된 제품 수는 총 324개다.
지정된 혁신제품은 혁신장터에 등록되며 공공기관에서 3년 간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시범구매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문경례 조달청 혁신조달기획관은 “올해 처음 시도한 수요 숙성지원의 결과물이 포함돼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수요자 중심 혁신조달을 더욱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