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 안현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택배에 놀라움을 표했다.
안현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깜짝이야. 실명으로 보내시는구나. 신기"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으로 택배가 도착했다는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 화면이 담겨 있다. 메시지에는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고객님이 발송한 소포 우편물을 희망장소에 배달했다'는 문구가 적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지난 3일 국내 주요 기부, 나눔 단체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안현모는 이 자리에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홍보대사로 함께 했다.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으로, 2017년 가요 기획사 브랜뉴뮤직의 수장인 라이머와 결혼했다.
현재는 통역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의 해외 시상식은 물론, 각종 기업 및 정부 행사에서 통역가로 활약 중이다. 2018년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던 북미정상회담 SBS 특별 생중계에 참여해 실시간으로 동시통역을 하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