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TAG-72' 항원을 표적하는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 기술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특허는 일본과 유럽에 등록됐으며,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홍콩 호주 캐나다 등에서 특허 출원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특허는 '항-시알릴 Tn' 키메릭항원수용체를 발현하는 세포 및 이의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이는 고형암에서 많이 발현되는 TAG-72 당단백질상에 시알릴 Tn 항원(STn)을 발현하는 암을 인지해 살상 효과를 보일 수 있는 CAR-T 치료제다.
헬릭스미스는 STn 항원을 특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항-STn CAR-T 세포를 제작했고, TAG-72 당단백질상에 STn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항-STn CAR-T로 치료할 수 있는 암은 대장암 난소암 위암 유방암 식도암 방광암 폐암 췌장암 등이란 설명이다. 이들 난치암에 대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는 "헬릭스미스는 자체 개발한 레트로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전달체를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T 치료제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며 "다국가에서의 특허를 기반으로 TAG-72가 과발현되는 난치암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