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엔도그룹에 기술수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캐나다 시장 출시를 위한 것으로, 계약금은 2000만달러다. 향후 품목 허가와 출시 성과 등에 따라 2100만 캐나다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세노바메이트는 2019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유럽 4개국(독일 덴마크 스웨덴 영국)에서도 활발하게 처방되고 있다. 캐나다 출시까지 이뤄지면 SK바이오팜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포함해 북미 시장 전역에 세노바메이트를 내놓게 된다. 세노바메이트의 캐나다 출시는 엔도그룹 자회사이자 현지 제약사인 팔라딘 랩스가 맡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전역에서 처방될 수 있도록 현지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