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인근에 지상 20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조성된다. 학교 시설로 지정된 뒤 10년 넘게 방치돼 온 구로구 궁동 108의 1 일대에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돼 개발이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신대방동 377의 1 일대 ‘역세권 활성화사업’(조감도)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 절반을 지역 필요시설과 공공임대시설로 확충하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20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용도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용적률 599%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0층짜리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 2024년 준공이 목표다.
같은 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구로구 궁동 108의 1 일대(9185㎡)에 대한 ‘궁동 지구단위계획’도 통과됐다. 과거 도시계획시설(학교)로 지정됐지만 10년 넘게 미집행시설로 방치된 곳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