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건강 위해 ‘발 해먹’ 개발”···누워서 건강 챙기는 '다보다보'

입력 2021-12-23 11:08
수정 2021-12-23 11:10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발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발끝치기 운동은 성인병 예방과 다리 근력 운동, 혈액순환에 아주 효과가 있죠. 이 운동을 아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제품이 ‘다보다보’입니다.”

‘다보다보’는 발 해먹의 진자운동 원리를 이용해 앉아서 또는 누워서 여러 운동을 할 수 있는 발 해먹 다리 운동기구다. 최근 이 제품은 노년층, 중장년층을 비롯해 직장인들에게 발 건강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발끝치기를 비롯해 발 박수, 붕어운동, 다리근력운동 등 다보다보를 활용한 다양한 운동을 통해 피로회복은 물론 신체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다보다보 개발사인 건강한사람들 김동욱 대표(54)는 은행 에서 10년 간 근무하다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창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김 대표는 그동안 여러 아이템에 도전하면서 창업 경험을 쌓았다. 사실 다보다보의 출발은 김 대표의 어머니를 위해 만든 건강 운동기구다.

“평소 어머니께서 당뇨와 고혈압, 그리고 노인성 질환이 있어 외부활동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셨어요. 그러다 운동부족으로 인해 잦은 골절과 낙상으로 자주 병원에 입원하셨죠. 습관으로 인해 병원에서도 재활훈련이 원활치 않아 노인들이 누워서 또는 앉아서 TV를 보며 할 수 있는 운동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개발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는 다보다보를 활용해 하루 2회, 각 10분씩 투자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한 TV건강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발끝치기는 검증된 운동법이라고 강조했다. 한 방송에서 발끝치기와 발 박수 운동은 혈액순환과 신체 각 부위를 건강하게 해주고, 특히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소개됐다며 다보다보는 이 운동법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고, 각종 질병 예방과 다양한 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현재 다보다보는 특허출원을 마쳤고, 상표권 및 ISO9001 을 획득한 상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오프라인 영업망 구축을 통해 홍보 및 판매를 지속 중인 김 대표는 ‘체험’을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몰 등 소비자의 직접 경험 없이 판매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국 유통망이 있는 업체와 판매 대행을 체결하고, 소비자 한 분 한 분께 체험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저희 제품을 5분만 경험하신다면 효과를 바로 느끼실 테니까요. 제품에 대해선 자신 있습니다.”

현재 다보다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지프로그램 ‘뇌블럭’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보건교육실천협회를 통해 다보다보를 활용한 인지 복합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지 복합운동지도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보급할 계획도 세웠다. 여기에 발 펌프, 장애인 발 해먹 다리 운동기구 론칭을 눈앞에 두고 있는 김 대표는 다보다보 10만 대 보급 시 IT분야를 적용해 업그레이드 된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hr style="display:block !important; margin:25px 0; border:1px solid #c3c3c3" />
설립연도 2019년 10월
주요사업 발 해먹 다리 운동기구 제조
성과 특허출원 2건, 상표권 1건, ISO9001획득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