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젠바이오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세포나’에 대해 ‘NET’ 신기술 적용 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NET 신기술 인증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퓨젠바이오는 작년 9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유래 혈당 조절용 기능성 원료 액상배양 기술’로 생명과학 분야에서 유일하게 NET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세포나의 주원료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는 백색 부후균의 일종이다. 세포의 대사와 관여된 효소들을 활성화시켜 당뇨의 근본적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을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퓨젠바이오는 2010년 연구 중 우연히 혼입된 균주의 항당뇨 효능을 발견하고, 10년 간 15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생물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생리활성 기능성 원료 중 임상을 통해 공복혈당 및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개선을 입증한 것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유일하다고 했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회사가 글로벌 원천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배양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세포나의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인증이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국내 공략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헬스케어 신소재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퓨젠바이오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캐나다 등에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와 관련한 30여개의 원천특허를 갖고 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