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4거래일만에 '반등'…위기의 국힘, 김종인 전권 쥐나 [모닝브리핑]

입력 2021-12-22 07:06
수정 2021-12-22 07:19

◆ '반발 매수세' 뉴욕증시 주요지수 동반상승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계속됐지만 최근 3거래일 연속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60% 오른 3만5492.70, S&P500지수는 1.78% 상승한 4649.23, 나스닥 지수는 2.40% 뛴 1만5341.09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낙폭이 과도해 반발 매수세로 오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제발 백신을 맞으라”고 호소하면서도 지난해 3월처럼 전면 봉쇄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野 이준석·조수진 동반사퇴…'김종인 역할론' 부상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충돌 끝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두 물러난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의 총체적 난국을 수습해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쓴소리하고, 이준석 대표와도 원활히 소통하며 선대위를 끌고 갈 적임자는 사실상 김종인 위원장뿐이란 겁니다. 정치 신인인 윤 후보가 전면에 나서는 건 정치적 부담이 큰 점도 감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 역시 “욕을 먹더라도 (내가) 선대위를 완강하게 이끌고 갈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습니다.

◆ 서방에 '군사적 조치' 가능성 경고한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대치 상황과 관련, 군사적 조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의 비우호적 행보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면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러시아 국경 접근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법적 구속력 있는 안보 보장’을 받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달 초 바이든 대통령과의 화상회담에서도 나토의 확장과 러시아 인접국들로의 공격 무기 배치를 금지하는 법적 보장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 오늘 광화문서 '자영업자 총궐기'…방역지침 반발

자영업자들이 강화된 거리두기 및 영업제한을 다시 시행한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하며 오늘(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총궐기에 나섭니다. PC방과 호프, 공간대여 업계 등이 모인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광화문에서 총궐기를 열고 방역패스와 영업제한 철폐 등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입니다. 방역지침에 맞춰 299명 규모 집회가 신고됐으나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정부 방역지침을 보이콧(집단 거부)하자는 반응도 나오는 만큼, 실제 참석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집회 참석 인원이 299명을 초과할 경우 해산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오늘 '동지'…전국 대체로 맑은 날씨

절기상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冬至)이자 수요일인 오늘은 아침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춥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6~15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다만 충북과 호남권·영남권·제주권의 경우 대기 정체로 오전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