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이 한국협상학회가 주최한 ‘2021 대한민국 협상 대상’에서 지난 17일 대상을 받았다.
한국협상학회는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뛰어난 협상 능력을 발휘해 국가 이익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상을 주고 있다. 한국협상학회는 “박 회장은 대우증권과 미국 자산운용사 글로벌X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며 “국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전 세계에 질 높은 상품을 공급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에셋그룹을 최고 금융회사로 올려놨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를 통해 국내 1위 증권사로 성장했다. 미래에셋그룹 인수 전 100억달러였던 글로벌X의 운용 규모는 인수 후 430억달러로 네 배 증가했다. 권성우 한국협상학회장은 “박 회장은 협상 파트너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 탁월한 협상력과 리더십을 발휘했다”며 “미래에셋증권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10년 연속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