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20일 14:2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풍산의 신용등급이 오를 전망이다. 신동·방산 부문의 우수한 사업 실적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일 풍산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였다. 현재 A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신동 부문의 매출이 확대됐다"며 "수년 간 잉여현금 창출이 이어져 재무구조 개선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 부문도 우수한 이익창출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운전자금 부담에도 자본축적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산의 연결 기준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19년 5.7%에서 지난해 8.6%, 올 3분기 누적으로는 12.8%를 기록했다.
김형진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의 전개 양상과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 변동 추이, 국내외 동 가공제품 수급 환경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며 "주요 계열사의 실적 추이와 재무안정성 수준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향후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