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NFT 관련서적 '풍년'

입력 2021-12-19 16:34
수정 2021-12-20 08:56
미술품을 비롯해 각 분야에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NFT를 다룬 서적의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NFT 관련 서적들이 줄지어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출판 시장에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체 베스트셀러에서 《NFT 레볼루션》(성소라 외 지음, 더퀘스트)이 17위, 《NFT 사용설명서》(맷 포트나우 외 지음, 여의도책방)가 19위에 올랐다. 이 서점에서 NFT만을 주제로 삼은 책이 20위권 이내에 두 권 이상 이름을 올린 것은 이 주가 처음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일종의 인증서가 첨부된 디지털 사본을 의미한다.

NFT와 메타버스 등 신기술 관련 서적 전반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키워드로 하는 도서들의 판매는 전주 대비 15.8% 증가했다. 이들 책을 구매한 소비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7.7%), 50대(21.3%), 20대(8.4%) 순이었다. 남녀 성비는 5.2 대 4.8로 남성 구매자가 소폭 많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