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2021 초기창업패키지] 해외직구 이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이치티앤코’

입력 2021-12-22 19:31
수정 2021-12-22 19:32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이치티앤코는 이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여태구 대표(45)가 2019년 2월에 설립했다. 여 대표는 중국에서 패션, 한중 온라인 유통 업무를 경험했다.

“과거 근무 회사에서 직구, 역직구 이커머스 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하게 됐습니다.”

에이치티앤코는 해외직구 또는 역직구 관련 이커머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중국 제품을 한국에 팔고 싶어 하는 수요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 제품을 국내에 가져와 도입하려면 번역, 이미지 편집 등 불편함이 존재하죠. 에이치티앤코는 이런 불편함을 줄여주는 솔루션을 개발 중입니다.”

에이치티앤코가 개발 중인 솔루션은 중국 이커머스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활용 가능한 데이터로 바꿔준다. 중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주며 상품의 이미지를 재가공해 주는 기능도 있다.

“중국에 있는 상품을 한국 상품처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 오픈 마켓과 연동할 수도 있죠. 에이치티앤코가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하면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을 한국 마켓에 자동으로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직구, 역직구 이커머스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해외전자결제(PG), 글로벌 상품 빅데이터 제공도 가능합니다. 고객에게 맞는 신속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에이치티앤코의 목표입니다.”

솔루션은 글로벌 상품을 한국에 유통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여 대표는 “에이치티앤코 솔루션을 활용하면 자본이나 상품기획자(MD)를 구성하기에 부족한 온라인 셀러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치티앤코는 거래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기업 간 거래(B2B)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해외직구 기업협회 등 동종 업계 회원사와 제휴도 맺었다. 에이치티앤코는 지난 6월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받았으며 초기 엔젤투자도 유치했다.

에이치티앤코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유수 대기업에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고 개발을 진행중이며, 추후 한중간 이커머스 비즈니스 관련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솔루션은 데이터 수집과 번역 기능까지 개발이 완료됐다. 국내 오픈마켓과 연동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창업 후 여 대표는 “빠른 시장변화와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덧붙여 여 대표는 “준비 중인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런칭해 온라인 셀러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2월
주요사업 : 이커머스 솔루션 개발, 전자상거래
성과 : 국내 탑3 편집샵의 플랫폼 해외 유통 대행, CBT 특화 이커머스 솔루션 개발 및 공급, 대기업 상장 계열사 솔루션 계약 체결 및 개발 진행 중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