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돌'을 통해 연습생 김현협이 데뷔한다.
김현엽은 지난 16일 막을 내린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에서 최종 7인에 들며 데뷔 기회를 얻었다.
최종 6위로 '야생돌' 데뷔조에 합류한 김현엽은 "최종 데뷔조 7인에 들게 되어 그토록 바라왔던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너무 기쁘고, 지난 6개월간 마음 불안해하며 달려왔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는 거 같다"며 감격했다. 이어 "함께 달려왔던 야생돌들 모두 너무 고생 많았고 훗날 꿈의 무대에서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며 "감사하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김현엽은 '야생돌'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부동의 원픽으로 활약했다. 방영 기간 동안 신한금융그룹 애플리케이션 신한플러스와 네이버 나우(NOW.) 등을 통해 진행된 시청자 투표에서 1위로 꼽히며 강력한 데뷔조 후보로 거론됐다.
또한 김현엽은 파이널 미션에 앞서 진행된 스테이지 배틀에서도 온라인 시청자 평가단의 개인 투표 1위를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현엽을 비롯한 'ANSWER(앤서)' 팀 멤버들은 신곡 'ANSWER' 무대를 아련하게 표현하며 배틀에서 승리, '쇼! 음악중심' 무대에 올라 호평 받았다.
매회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김현엽은 그에 걸맞은 보컬 실력을 갖춰 '야생돌' 미션마다 숨은 공신으로 활약했다. 팀워크 실력 평가에서는 짧은 시간안에 가사가 영어로 이루어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부르게 되자 유일한 보컬 포지션으로서 팀원들을 끌고 가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최종회 전 진행된 라스트 찬스 미션에서도 샤이니의 '셜록'에 깨끗한 가성을 더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김현엽의 안정적인 고음에 김성규는 "현엽이는 원래 가성이 좋다"라고 호평했다.
깨끗한 미성과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김현엽은 2000년생으로 작사·작곡이 특기인 올라운더 유망주다. 사슴같이 큰 눈과 청순한 비주얼이 눈에 띄면서 지난해 발표한 키썸의 '1위(primero)'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실력을 갈고 닦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