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통상임금 패소에 3% 넘게 하락

입력 2021-12-17 10:22
수정 2021-12-17 10:23
현대중공업이 통상임금 패소 소식에 장중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오전10시17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3400원(3.55%) 떨어진 9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8만9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오전 10시 기준 기관은 19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금액 기준 이 시간 기관 순매도 1위 규모다.

현대중공업이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10명이 전체 노동자들을 대표해 회사에 낸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사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