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 임상시약 생산 유럽의약품청 현장실사 완료

입력 2021-12-16 14:02
수정 2021-12-16 14:03


펩트론은 오송바이오파크 시설에서의 임상시약 생산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의 현장실사를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승인 이후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IH) 치료제 '프리센딘'의 임상 의약품 생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펩트론은 호주 인벡스와 프리센딘의 유럽 임상 3상을 추진 중이다. 프리센딘은 지난달 유럽 3상 신청을 위한 첫번째 구매 주문으로 생산을 완료했으며, 연내 선적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사가 이뤄진 오송 공장은 약효지속성 펩타이드 의약품의 생산에 특화된 시설이다. 주사제 완제의약품을 연간 100만바이알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 공장이다.

펩트론은 이 곳에서 프리센딘뿐만 아니라 국내 2상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PT320', 최초의 생동의약품으로 개발 중인 전립선암 치료제 'PT105', 1개월 지속형 당뇨 치료제 등의 임상 및 비임상 제품을 생산 중이다.

펩트론은 프리센딘의 임상을 미국과 호주까지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 후 10년 간의 독점 공급으로 유럽에서 최소 50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하고, 미국 및 신흥 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