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커져가는 12월 대란설과 이재명 리스크"

입력 2021-12-16 10:20
수정 2021-12-16 10:22

장성민 전 의원이 16일 "커져가는 12월 대란설과 이재명 리스크"라며 "여권심층부에서 '이재명으로는 안된다' '이재명 갖고는 힘들다'는 패배적 상황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중도하차설, 낙마설이다. 심지어 이 후보의 캠프내 인사들까지도 사적 미팅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대선포기론'을 들먹인다고 한다"며 "이들의 관심은 대선이 아니라 당권과 대선이후 치뤄질 지자체 선거에 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갈수록 12월 대란설과 이재명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며 "
"첫째, 플랜B인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이고 그의 전국순회행보는 곧 12월 대란설과 낙마설의 예고행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와 그의 지지자들의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외면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다.

이어 "현재 12월 대란설의 징후는 민주당원과 국민 2만 3480명이 이 후보를 부적격자로 판단하여 이 후보에 자격정지 가처분을 적극 추진중에 있다는 점"이라며 "갈수록 이 후보에 대한 586운동권들의 거부가 강해지고 있고 소위 대깨문들의 반대운동현상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또 "얼마전 12월 대란설을 잠재우기 위해 이 후보가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일부 의원들이 뜯지도 않은채 찢어서 쓰레기통으로 쳐박아 버렸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어떤 의원은 보좌관과 비서관이 들을수 있는 의원회관내 지근 거리에서 '12월에 무슨 봉변을 당할지도 모르는 사람(후보)이 의원들에게 직접 정성들여 쓴 손편지도 아닌 이런 인쇄편지를 보낸다고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나'라는 불만까지 노출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이 후보 아들의 상습 불법 도박의혹까지 이재명리스크를 키우고 있다"며 "경찰은 즉시 이재명 후보 아들의 불법도박혐의를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