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경구용(먹는 알약)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S-217622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장중에는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일동제약은 전일 대비 6550원(25.24%)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3700원(29.87%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동홀딩스도 2250원(14.33%) 뛴 1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7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부터 급등세를 탔다. 전일에도 14.32%가 상승했다.
이날 현재 가격은 지난달 종가 대비 90%가량 오른 수준이다.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이 지난 6일 개최된 ‘2021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의 임상을 한 뒤 내년 4월 출시하겠다고 밝현 영향으로 보인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3상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무증상 환자 및 경증·중등증 환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을 진행한다. 시오노기는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