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사진)가 ‘2021 대한민국 경영대상’ 친환경경영대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
스타벅스의 지속가능한 경영이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스타벅스는 일회용 컵을 전면 사용 중단하는 방침 등을 포함해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중장기 전략인 ‘Better Together’ 프로젝트를 올 4월 발표했다. 스타벅스의 전략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해 탄소 30%를 감축하고 채용을 30%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식물 기반 제품을 확대한다. 지역과 연계한 상생 제품을 확대하고 친환경 매장도 늘린다.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을 포함한 다섯 가지의 세부 과제가 2025년까지 진행된다.
움직임도 적극적이다. 올 6월에 환경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7개 민관 기관이 함께하는 ‘일회용 컵 없는 청정 제주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도 진행했다. 지난 7월부터는 제주 지역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7월 시범 운영 이후 12월에 제주 지역 23곳의 모든 매장으로 일회용 컵 없는 에코 매장 운영을 확대했다. 제주 내 전 매장으로 다회용 컵 사용 확대로 연간 500만 개 이상의 일회용컵 감축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전국의 스타벅스 매장으로까지 다회용 컵 이용을 확대해 일회용 컵 사용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서울시와 함께 올해 11월부터 12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 서울 지역 전체 매장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매월 10일을 일(1)회용 컵 없는(0) 날로 정해서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제주, 경주, 포항 지역 등 매달 여러 지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