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LIAK)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2021 LIAK WEEK(리악위크)'를 개최한다.
'2021 LIAK WEEK'는 '씬디프레젠트'와 '서울뮤직포럼'으로 구성된 음악 행사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대중음악 공연은 약 2천억 원 규모의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2021 LIAK WEEK'에서는 이것이 갖는 의미를 되짚어 보고, 방역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되는 소규모 공연 또한 이어간다.
먼저 '씬디프레젠트'는 서울 홍대 인근 공연장에 일주일 내내 음악이 울려 퍼지는 축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홍대 공연장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평일 공연 활성화를 이루고자 마련됐으며,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2021 씬디 프레젠트 vol.7'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총 4회에 걸쳐 홍대 인근 공연장 롤링홀, 프리즘홀, 폼텍웍스홀에서 개최된다. 딕펑스, 안예은, 나인(디어클라우드), 그_냥, 범진, 소낙별, 오추프로젝트, 김필선까지 총 8팀의 뮤지션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뮤직포럼'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음악산업 관련 이슈를 돌아보고, 2022년과 미래 음악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오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네이버 NOW.'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프로그램은 포럼, 레이블E마켓, 쇼케이스로 나누어 진행된다.
포럼의 전체 주제로는 '음악, With 코로나'가 선정됐다. 포럼은 총 6개 세션이며, 세션별 주제는 'IFPI 글로벌 리포트 리뷰와 음악 마케팅', '코로나19와 대중음악공연', '음악산업의 미래', '음악산업 속의 커리어 개발', '음악 창작자를 위한 맞춤형 차트 론칭', '지속 가능한 음악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정산 방식'으로 구성된다.
레이블E마켓에는 빌리빈뮤직, 애프터눈 레코드, 루비레코드, 타임플라워, 패닉버튼, 칠리뮤직코리아까지 레이블 6개사의 온라인 마켓이 선보여지며, 각 레이블의 소속 뮤지션이 쇼케이스를 펼칠 계획이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2021 LIAK WEEK'가 협회원사를 비롯해 음악산업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 차후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음악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음악 레이블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국내 대중음악 시장에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여 균형 잡힌 시장 발전을 이룩하고자 지난 2012년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