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주상복합' 내년 2월 착공

입력 2021-12-14 17:01
수정 2021-12-15 01:14
중견 건설사인 한양이 최근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사업을 수주해 올해 주택사업 부문에서 수주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한양은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복합 신축 사업’(투시도)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코시티 부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공동주택 268가구와 오피스텔 126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착공해 2025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1089억원이다.

단지 인근에 동부대로, 과학로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KTX 전주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또 반경 500m 안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단지 남측에는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한양은 올 상반기 충남 천안시(수주액 5342억원), 경기 화성시(1564억 원) 등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액을 올렸다. 지난 7월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을 새단장한 뒤론 공격적인 공동주택 신축 사업 수주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서울 노량진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대전 대덕구 읍내동 공동주택 신축 사업 △경기 수원시 조원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서울 강북구 미아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영종도 공동주택 사업 등의 공사권을 따냈다. 주택부문 총 수주액은 약 2조2000억원에 달한다.

한양 관계자는 “수자인 리뉴얼로 강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역세권 청년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주택사업 분야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