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는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대 일 회의를 진행한다.
지놈앤컴퍼니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참가했다. JP모건 컨퍼런스를 활용해 사업개발 성과를 만들어왔다는 설명이다. 행사를 통해 2019년 독일 머크 및 화이자와 'GEN-001'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CTCSA)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위선암과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해 독일 머크·화이자와 두번째 CTCSA를 맺었다.
이번에는 다국적 제약사와 GEN-001의 추가 공동연구개발 진행의 막바지 조율을 한다고 했다. 또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GENA-104'의 사업화 논의를 진행한다.
지놈앤컴퍼니의 항체는 독자 신약후보물질 발굴기술 플랫폼인 'GNOCLE'서 신규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하는 항체신약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고 했다. GENA-104는 전임상 연구를 통해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을 확인했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은 독일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주요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난 'BIO EU'와 'BIO US'에서 논의된 내용들에 대한 결과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시작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세계의 제약회사, 의료서비스 회사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컨퍼런스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회사의 후보물질 소개, 연구협력, 투자유치 등 다양한 회의가 이뤄진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