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 개발사업 투자협약

입력 2021-12-13 11:07
수정 2021-12-13 11:09

강원도는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산 100번지 일원에 4100억원 규모의 온천을 활용한 송지원 한옥마을 투자사업(사진)을 유치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관련 투자 협약식은 14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명준 고성군수, 이길수 이조 대표 간에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이조는 2023년까지 부지 23만5369㎡에 조선시대 옛 한양을 재현하는 4대문 안팎을 형상화한 총 724객실의 한옥호텔, 한옥리조트, 저잣거리 및 현대식 콘도미니엄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온천 테마의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고성군은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며, 도내 연관 산업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대규모 한옥휴게단지를 조성할 이조는 하루 1790t의 온천신고를 완료했다.

이 곳은 동해고속도로 속초IC와 인접해 편리한 교통과 다양한 휴양·관광·레저 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곳이다.

도는 온천개발계획 승인을 통해 각종 인허가 통합 의제처리가 가능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투자유치를 통해 생산유발 1896억원, 부가가치 1032억원, 사업장 내 6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심해 준 이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 개발사업으로 지역주민의 고용창출은 물론 이로 인한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조는 경기도 광주시 일대에서 글로벌 유통·물류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다.

춘천=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