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케이팝 플랫폼 ‘쿠키(Kooky)’를 운영하는 라이터스컴퍼니

입력 2021-12-13 08:28
수정 2021-12-13 08:30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라이터스컴퍼니는 케이팝 플랫폼 ‘쿠키(Kooky)’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김하미 대표(33)가 2020년 10월에 설립했다. 쿠키는 글로벌 팬덤과 아티스트를 이어주는 참여형(인터랙티브) 라이브 케이팝 플랫폼이다.

쿠키는 신인 K아티스트들이 손쉽게 해외 팬덤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오픈 플랫폼이다. 쿠키는 실시간 라이브 팬 미팅과 콘서트 서비스부터 아티스트 소셜 미디어 연동, K-POP 매거진 발행, 팬덤 커뮤니티 운영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팬 시장의 스몰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컨설팅도 진행한다.

김 대표는 “쿠키는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는 플랫폼”이라며 “신인 아티스트들이 팬덤과 활동 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덤의 물리적 한계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또한 전세계 관객들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죠. 이러한 시대에 쿠키는 실력 있는 한국 아티스트를 전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입니다.”

쿠키는 올해 해외 파트너 확장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현재 파트너를 통해 나라별 팬덤의 특성을 살린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북미 지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현지의 케이팝 팬덤 커뮤니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됐을까. “창업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창업 전 아티스트와 프로듀싱을 경험했습니다. 이때 아티스트의 수명 연장과 안정적인 수익화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어요. 아티스트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이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줄 방법이 없겠느냐는 고민 속에 쿠키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하는 고객을 만나는 순간과 고객이 쿠키 서비스를 통해서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는 순간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라이터스컴퍼니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쿠키 시제품을 완성했다. 올해에는 글로벌 창업사관학교와 창업진흥원 글로벌 투자 엑셀러레이팅에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엔젤투자와 매칭펀드로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쿠키가 물리적 거리에 상관 없이 해외 팬들이 쿠키를 통해 케이팝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며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팬을 만나면서 행복하게 음악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10월
주요사업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성과 :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2020년 코트라 Global Jump 300 미국 선정, 2020년 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2020년 기술보증기금 벤처캠프 7기 선정 , 2021년 코트라 SXSW 10대 국내 우수 콘텐츠 스타트업 선정, 2021년 글로벌 창업사관학교 2기 선정, 2021년 창업진흥원 글로벌 투자 엑셀러레이팅 (UC Berkeley Skydeck) 선정, 2021년 KIC실리콘벨리 Soaring 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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