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해군참모총장에 김정수 현 해군참모차장(중장·사진)이 내정됐다.
정부는 10일 김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키고 참모총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김 중장은 해군 사관학교 41기 출신으로 ‘3연속 임기제 진급’으로 참모총장까지 오른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임기제 진급이란 원래 해당 계급으로 진급할 대상자가 아닌데 임기(통상 2년)를 둬 진급시키는 제도다. 김 중장은 이 제도로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소장), 참모차장(중장)으로 연이어 승진했다.
해군 내에선 중형 잠수함, 차기 호위함, 경항공모함 등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전력 분야 전문가로 평가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