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공제회가 9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사회복지공제회는 이날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더 큰 미래로 열린공제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회복지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수상자 등 99명을 초청해, 강선경 이사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보건복지부장관 격려사, 공제사업 유공자 표창, 공제회 비전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따라 2011년 12월 9일 설립 등기가 됐다. 2012년에 출범하여 저축상품, 종사자 상해보험과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된 의무보험인 복지시설 종합안전배상보험 등의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들의 처우 개선과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현재까지 장기저축급여, 정부지원 단체상해공제, 복지시설 종합안전배상공제 등 총 15개의 공제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올해 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고 복지급여금, 회원직영콘도 등 총 8개의 회원복지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회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으로 있을 때, 공제회를 출범시키면서 금융 사업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했었다. 초대 이사장께서 만들어주신 기틀 위에 강선경 이사장께서 크게 발전시켜 10년간 직원 수도 10배로 증가했고, 자산도 1000억 원을 돌파해서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할 일을 공제회에서 많은 부분을 해주었다고 생각하고, 현장종사자 여러분들이 더욱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공제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을 대표발의 했던 공로로 특별공로패를 수상한 신상진 전 의원은 “사회복지실천가 여러분들의 노고에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 지역구 의원 시절에 사회복지실천가들의 고생에 비해 처우가 굉장히 열악한 것을 느꼈다. 초기 정부지원금이 너무 적어 걱정했지만, 고작 10억 원이었던 정부지원금을 시작으로 자산 1000억 원을 만든 기적을 이뤄낸 공제회 직원들 노고에도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선경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은 “공제회 10주년은 우리나라 사회복지 현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회복지실천가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안전하기를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모인 귀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자산 1조원, 회원 15만 명 달성이라는 ‘비전2030 선포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백신 2차 접종 완료자에 한해 참석이 허용됐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고 실시간 응원 댓글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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