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뜻하는 ESG 전담부서를 새롭게 만들었다. 기업의 재무적 가치와 비재무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10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해당 부서는 중장기 ESG 추진 전략과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ESG 경영환경 분석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기획 및 운영,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추진, 대외 공시 및 평가 대응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ESG 전담부서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도 ESG경영을 해왔다. 환경 측면에서 수생태 보전을 위한 다각적인 물 사업 분야를 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했다. 하수처리시설 등을 비롯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부 등과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1년부터 10년째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 개선, 문화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와 '사랑의 연탄 나눔'을 대표적인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선 아동 놀이 키트 지원, 여성 청소년 대상 핑크박스 후원, 취약계층에 삼계탕 지원 등 다양한 비대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홈페이지와 우수파트너사 협의체(Lotte Partners)를 운영하고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등 노력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금 유동성 확보와 경영 안정을 위한 외주 파트너사 하도급 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직접 대여금과 동반성장펀드 금액 대폭 증액,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용품 전달 등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전사적 ESG 운영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이 ESG에 공감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