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 하반기 군 장성급 장교 인사를 단행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후임자는 발표하지 않은 채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방부는 9일 육·해·공군 중장급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인사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합동 참모차장에 박정환 육군중장이, 육군 참모차장에는 안병석 육군중장이 각각 발탁됐다. 육군소장 강신철, 신희현, 여운태, 이규준, 이두희, 장광선 등 6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과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임명됐다.
해군작전사령관엔 강동훈 해군중장이 임명됐다. 해군소장 이성열, 정승균 2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해군사관학교장과 교육사령관을 맡는다.
공군소장 박웅, 박하식, 신옥철 이상 3명은 중장으로 진급해 교육사령관과 공군사관학교장, 참모차장으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신임 공군작전사령관은 최성천 공군중장이 맡는다.
국방부는 육군준장 고동준 등 16명, 해군준장 류효상 등 4명, 공군준장 손석락 등 5명을 소장으로, 육군대령 강부봉 등 52명, 해군대령 고승범 등 12명, 공군대령 구상모등 11명, 이상 75명을 준장으로 진급 시켜 주요 직위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정숙 준장은 여군 최초로 보병소장으로 진급했고, 강영미 대령은 공병병과 최초의 여성장군으로 발탁됐다.
다만 국방부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해군참모총장 인사에 대해선 조만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바부는 "해군참모총장 인사는 장군인사 시기, 2022년 대통령 선거 및 새 정부 출범 이후 안정적인 지휘체계 및 부대관리 유지,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인사를 단행할 시점으로 판단했으며 후임자는 해군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할 우수 인재로 조만간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