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의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등급인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1등급 상승한 것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700여 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수준 및 부패요인을 측정해 ‘국민권익위의날’(12.9)에 맞춰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도는 지난해 평가에서 3등급을 받은 뒤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대책과 집중교육을 통해 내·외부 평가에서 각각 1등급, 2등급이 상승한 ‘2등급’의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도는 이에 따라 1년 만에 우수등급을 탈환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청렴도를 유지하고 있는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도는 우수기관 선정 요인으로 ‘청렴해피콜 상시 점검’을 통해 공사?용역관리, 보조금지원, 비영리단체 인허가 등 다양한 민원업무처리 과정·결과에 대한 개선방안과 미흡부서 상담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한 점, ‘공익제보 핫라인’ 운영을 통해 부정행위를 차단한 점 등을 꼽았다.
도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갑질 근절대책을 추진, 고위공직자(57명)와 전 직원(19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갑질주의보 발령 등을 통해 전 직원의 갑질에 대한 인식과 청렴의식을 높이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홍성덕 도 조사담당관은 “청렴도 우수등급 달성은 경기도 공무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추진해 내년에도 높은 수준의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