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계약 체결.. 전국 3위 건설사로

입력 2021-12-08 14:08
수정 2021-12-09 09:22
이 기사는 12월 08일 14:0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중흥그룹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건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친 뒤 내년 초께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건설은 11년 만에 새주인을 찾게 된다.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체결식을 통해 대우건설 인수 청사진 등을 대내외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로 단숨에 전국 3위 건설사로 발돋움한다.

중흥건설은 앞서 지난 10월 말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상세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KDB인베스트먼트와 약 한 달간 SPA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과정에서 소폭의 인수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