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젠바이오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가 인지능력 장애를 유발한 동물에서 증상 관련 병리를 억제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 ‘Food science & biotechnology’에 게재했다.
논문의 제목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스코폴라민으로 유도된 기억장애 마우스의 기억 및 학습능력 개선 효과’다.
연구진은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기억력 및 인지능력을 개선하고 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이에 대한 작용기전으로 자유라디칼(free radical) 소거 활성 및 스트레스 억제, 항산화효소계 유도 활성효과 등을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의 뇌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인체의 인지능력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퓨젠바이오 연구본부장은 “알츠하이머병의 인슐린 저항성을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잠재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된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의 치료 물질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퓨젠바이오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주성분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인 ‘세포나’를 출시했다. 회사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캐나다 등 주요국에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와 관련된 30여개의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