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 예상…저점 매수 기회"-NH

입력 2021-12-07 07:40
수정 2021-12-07 07:41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전방산업 수요 개선으로 내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2022년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는 증강현실(AR)안경의 핵심 부품인 웨이브 가이드 모듈 양산을 통해 메타버스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및 IT기기, 전장 등 주요 전방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도 내년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업황은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거쳐 하반기 본격적인 업황 호조세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전기의 경우 국내 고객사 및 글로벌 IT 업체들과의 AR 안경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점에 거래되고 있어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