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최대 0.40%포인트 인상…최대 연 3%

입력 2021-12-07 18:20
수정 2021-12-07 18:21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변경된 금리는 8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정기예금은 0.20%p ~ 0.40%포인트 인상했으며, 만기 1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0.30%포인트 오른 연 1.80%다. 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로 올렸다.

자유적금의 경우 자동이체 신청시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우대금리 적용시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10%가 된다.

특히,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을 높였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40%포인트 인상한 2.00%를 제공한다. 1년 이상의 자유적금의 금리는 0.30%포인트 인상했으며,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납입 시 우대금리 0.20%포인트 포함한 2.30%의 금리를 제공한다.

26주적금은 0.20%포인트 인상했으며, 26주 동안 자동이체 성공 시 0.5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 최대 연 2.20%의 금리가 적용된다.

세이프박스 기본금리도 0.20%포인트 인상해 연 1.00% 금리를 적용한다. 세이프박스는 계좌 속 금고로 간편하게 잔고를 분리해서 관리가 가능하다. 최대 보관 한도는 1억원으로, 입출금계좌당 1좌씩 개설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8일부터는 연 1.0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2.00%에서 연 3.00%로 금리가 변경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며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신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