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위 내를 포함해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가 ‘iCP-Parkin’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요청받은 자료를 제공했으며 이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6일 '2021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KBIC)'에 참석한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인 iCP-Parkin에 대해 다수의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셀리버리는 약리물질의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을 기반으로 단백질 소재 바이오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TSDT는 소수성 세포막 투과성 펩타이드(aMTD) 특유의 휘어진 구조와 소수성을 띠는 성질을 이용해 약리물질이 세포의 이중 지질막을 통과하게 하는 기술이다.
셀리버리는 TSDT 플랫폼을 기반으로 iCP-Parkin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수탁기관(CRO)을 통해 iCP-Parkin에 대한 비임상 안전성 및 효능평가를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논의를 진행 중인 다수의 기업 중 글로벌 10위 2곳과 15위 기업 등이 포함됐다고 했다. 이 기업들은 셀리버리에 다양한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 특히 뇌 약동학(Brain PK)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고 했다.
조 대표는 “셀리버리는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고 이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며 “임상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iCP-NI’의 코로나19 임상 진입도 앞두고 있다.
iCP-NI는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치료제다. 면역체계의 과도한 활성으로 인한 염증유발 사이토카인의 과발현을 억제한다. 셀리버리는 iCP-NI의 코로나19 임상을 위해 유럽의약품청(EMA)에 임상 1상을 신청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임상 신청을 준비 중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