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는 유방암 환자의 예후 예측 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특허는 젠큐릭스가 개발한 '진스웰BCT'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및 알고리즘 기술에 대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 9월 등록을 마쳤으며 중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진스웰BCT의 국내 1위 지위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주요국들에서 특허를 확보하는 중"이라며 "유방암 예후진단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에서 기술력을 입증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일본 유럽에서 추가로 특허를 취득해 젠큐릭스 진단 제품들의 세계적 기술력을 알리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진스웰BCT는 국가 기관의 정식 허가를 취득한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유방암 예후진단 검사란 설명이다. 검사를 통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환자는 항암화학 치료 유무에 상관없이 높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을 다수 임상시험으로 입증했다. 처방이 가능해진 종합병원들의 수가 올 4분기부터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내년에는 의미 있는 국내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글로벌 대리점망을 확대 중이다. 지난달 유럽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에 참가한데 이어, 내달 아랍헬스(Arab Health) 참여를 앞두고 있다. 앞서 젠큐릭스는 터키·동유럽 진단기기 유통사 네오젠 다이애그노스틱과 진스웰BCT의 현지 대리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