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4년 만에 수주잔고 대폭 늘어…내년 최대 실적 전망-NH

입력 2021-12-06 08:33
수정 2021-12-06 08:34


NH투자증권은 6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4년 만에 수주잔고가 3.3배 늘어나는 등 내년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NG선 수요 확대로 관련 기자재 수요 급증해 4년만에 수주잔고가 3.3배로 증가해 약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 확보에 성공했다"며 "4년 전 대비 매출액 규모도 1.5배 증가했지만, 수주잔고 비축 규모도 0.7년치에서 2.7년치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조선업체들의 수주 강세 지속에 따라, 내년에 사상 최대규모 수주잔고 달성과 매출액 신기록 경신 전망된다"면서 "분기 생산 능력 이상의 납품 일정도 예정돼 있어, 올해부터 재고를 비축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LNG추진선의 수요 확대가 새로운 먹거리로 부각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물량 중 약 60%가 LNG추진선에 해당하며, 향후 조선업체들의 컨테이너선·탱커선 수주 증가에 따라 보냉재 발주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폭발적인 이익 규모 증가 덕분에, 오는 2023년말 순현금 재무구조에 도달 예상된다"며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사업 투자 혹은 인수합병(M&A) 등 외형 확대를 위한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로 선박용 수소·천연가스 운반 기술 등 가스관련 사업 확대가 예상되며, 조선 외 분야로의 진출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