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업 삼천리가 임원 인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삼천리 측은 “책임과 안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위주 기능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 및 인재 발탁에 중점을 뒀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5일 삼천리에 따르면 박무철 삼천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천리 미주본부 지사장인 장순국 상무는 전무로, 정세영 이사와 김정태 이사는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삼천리 계열사인 삼천리모터스의 서광영 전무는 부사장으로, 삼천리ENG 신서호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ESG 강화와 관련해 삼천리는 바이오 가스, 자원순환 등 환경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 삼호개발 출신인 이상봉 전 엔바이로에너지컨설팅 대표를 본부장으로 신규 영입했다. 또 대표가 직접 관할하는 탄소 중립 연구소를 신설했다. 무재해·무사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회장단 직속으로 안전환경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삼천리는 미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월에도 삼일회계법인 출신 김재식 부사장을 신규 사업 부문 총괄대표로 영입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