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차세대공학리더상' 7명 선정

입력 2021-12-02 18:24
수정 2021-12-02 23:53

한국공학한림원은 ‘제5회 차세대공학리더상’ 수상자 7명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성과를 낸 전국 공대생을 대상으로 주는 상이다.

상금 1000만원을 주는 최우수상은 스타트업 이너시아를 창업한 김효이 대표(KAIST 박사과정)가 받는다. 김 대표는 고분자 합성기술을 이용해 생리대나 기저귀의 흡수제로 쓰던 화학물질(SAP)을 대체하는 천연 고흡수제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유럽 친환경 인증기관 ‘TUV AUSTRIA’에서 생분해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향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수상은 기업가정신 분야 3명, 연구 및 리더십 분야 3명을 선정했다. 기업가정신 분야에선 제습 및 항균 신소재 개발 기업 에이올코리아의 백재현 대표(고려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수료), 영상인식 인공지능(AI)으로 3차원(3D)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 플라스크의 이준호 대표(포스텍 컴퓨터공학과 3학년), 의료AI솔루션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의 이진구 대표(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박사통합과정 2학년)가 받는다. 연구 및 리더십 분야에선 서윤재(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4학년), 이형민(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석박사통합과정 4학년), 전유빈(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3학년) 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