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어 일본…서울반도체, 자연광 LED 썬라이크 수출 확대

입력 2021-12-02 17:04
수정 2021-12-02 17:05
서울반도체는 자연광 LED(발광다이오드) '썬라이크'를 일본 학습가구 회사 고이즈미 퍼니테크(KOIZUMI FURNITECH)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고이즈미 퍼니테크는 프리미엄 조명 회사인 고이즈미와 마찬가지로 고이즈미 그룹 내 전통 학습가구 전문업체다.

서울반도체가 이번에 공급한 썬라이크는 책상용 스탠드에 적용됐다. 2020년 7월 고이즈미의 자녀방 조명, 거실 조명에 이어 책상용 조명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썬라이크는 인간의 24시간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광원"이라며 "학습 능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공급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조명 기업 레드밴스(LEDVANCE)에도 지난달 썬라이크를 공급했다. 레드밴스는 독일 2위 조명 기업으로 세계 50개 나라에서 조명을 생산해 140개 국가로 수출한다. 일본 발뮤다, 중국 샤오미, 베트남 랑동에도 썬라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썬라이크는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의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썬라이크를 적용한 조명 환경에서의 학습 정확도가 일반 LED 조명 대비 5% 높았고, 학습 속도는 3.2배 개선됐다. 썬라이크는 글로벌 안전인증기업 UL로부터 조명 품질 인증 가운데 최고 수준인 다이아몬드 등급도 획득했다. LED 광원으로는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