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이 올 한해 국내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영상으로 꼽혔다. 뮤직비디오 중에선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다.
2일 유튜브에 따르면 올 한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인기 동영상 1위의 주인공은 아이유가 차지했다. 아이유의 히트곡 메들리를 자신이 라이브로 부른 딩고뮤직의 '아이유의 킬링보이스를 라이브' 영상이 3300만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올 한해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에는 방탄소년단, 아이유가 이끄는 케이팝의 약진 속에 트로트 장르의 인기가 돋보였다.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 1위 자리에는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등극했다. 4300만회 이상 조회수를 올렸다. 2위와 4위에는 최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에서는 여성 아티스트 활약도 두드러졌다. 아이유의 '셀러브리티'와 '라일락'은 인기 뮤직비디오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올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선정된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톱10에는 방송 외 일상 속 모습을 팬들과 공유하려는 셀럽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은 지난 6월 김종국 '짐종국(GYM JONG KOOK)' 채널을 개설해 단기간에 230만명 이상 구독자를 확보하며 국내 인기 크리에이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본인의 운동 루틴과 노하우를 담은 영상들은 물론, 다른 셀럽에게 운동을 가르쳐주는 영상은 1000만회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의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채널도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 크리에이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