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 통해 결식아동에 식사배달

입력 2021-12-02 14:06
수정 2021-12-02 14:07

LG유플러스는 고객 참여형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이 오는 6일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단체)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론칭 이후 첫 기부활동이다.

도전은행은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도전을 실행하고 리워드를 적립하고, 이를 이용자 명으로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모바일 웹 플랫폼이다. 적립 리워드 내에서 특정 금액과 기부처를 직접 선택할 수 있고, 이용자간 '박수'와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18일 '결식아동을 위한 식사배달'의 목표 기부금액을 조기에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세이브더칠드런에 52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지 못하는 결식위기 아동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아동 식사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겨울방학 기간 제대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결식아동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외계층의 아동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도전은행은 지난달 30일 기준 도전 건수 2만3000건을 넘어섰고, 6600여건의 기부를 토앻 약 4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 타사 이용자 비중은 46%를 차지했다. 참여 이용자간 응원 건수는 2만2000건, 댓글은 730건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사회적 이슈와 연관된 건강 및 ESG 카테고리의 도전과제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스스로 건강을 챙기기 위한 '하루 오천보 걷기' △코로나 시대에 주변 사람 모두를 배려하는 '코로나 백신 맞기' △동물보호를 위한 '마스크 끈 자르기' △탄소를 줄이기 위한 '메일함 정리하기' △제대로 된 분리수거를 위한 '택배 라벨테이프 제거하기' 순이었다.

도전은행은 저소득 조부모가정 생계비 지원, 폐비닐 업사이클링 사업 지원, 코로나19로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사업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향후 각 기부처별 목표 기부금이 달성되면, 이를 각 기부처에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지속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도전은행은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전은행은 LG유플러스가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담은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Why not (왜 안돼?)' 캠페인의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김희진 LG유플러스 브랜드전략팀장은 "사회에 필요한 기부활동을 참여자분들의 도전을 통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도전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늘어나며 도전은행이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이 확산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