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맞은 청설모

입력 2021-11-30 13:45
수정 2021-11-30 13:47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30일 서울 종로구 인근에서 청설모 한 마리가 비를 맞으며 뛰어 올라 나무로 이동하고 있다./김범준기자















청설모는 저지대 평지 산림에서 아고산지대 산림에 걸쳐 서식한다. 주로 나무 위에서 활동하며, 지상에서 활동하는 시간은 매우 적다. 겨울철 먹이부족을 위해 가을에는 도토리 등의 종자를 땅속에 저장하거나 바위와 나무 틈새에 감추어 두는 습성이 있다.
입 아래와 가슴, 배 부위의 털은 일 년 내내 순백색이다. 여름털에 비해 겨울털은 2배 정도 길고 털의 수도 많다. 특히, 겨울에는 귀에 4cm가량의 길고 총총한 털이 자라나 외형상으로 여름털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낸다./김범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