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키트 관련주가 30일 약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함께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으나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봉쇄 조치를 고려하지 않기로 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5분 현재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은 전 거래일 보다 3700원(4.93%) 내린 7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디바이오센서(-5.76%), 휴마시스(-6.36%), 수젠텍(-4.48%) 등이 내리고 있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만일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봉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여행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오미크론 공포심리가 둔화되며 진단키트 관련주들의 투심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