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더마인셀로지, 아토피피부염 개선 효과 입증"

입력 2021-11-29 11:12
수정 2021-11-29 11:13


HK이노엔은 더마코스메틱 제품 클레더마 관련 공동연구 결과를 대한아토피피부염 학회와 대한피부과의사회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4주간 128명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클레더마에 적용된 특허기술인 더마인셀로지는 피부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레더마는 HK이노엔인 처음 선보인 더마 제품이다. 작년 7월 병의원용으로 출시됐다. 국내 11곳의 대학병원과 230여개의 병의원에서 유통되고 있다. 더마인셀로지는 실제 피부 구성과 유사한 성분 조합으로 피부 장벽 기능 향상 및 보습에 특화돼 있다는 설명이다.

HK이노엔은 2020년 4월부터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공동연구에는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상임이사 16명이 모두 참여했다. 총 16개의 대학병원에서 128명의 경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환자들은 4주 동안 아토피 관련 약품을 투약하지 않은 상태로 연구에 참가했다. 연구에서는 더마인셀로지가 적용된 보습제를 사용한 후 경피수분손실량(TEWL)의 개선, 가려움증 완화 등의 효과를 관찰했다.

환자들은 더마인셀로지 보습제를 4주간 도포했으며, 2주마다 내원해 경과를 측정했다. TEWL은 21% 감소했고 가려움증 평가지수(VRS)는 41%, 습진 면적과 중증도 지수(EASI스코어)는 45% 줄었다.

한태영 을지병원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비롯한 건조증 및 피부장벽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더마인셀로지의 효과와 안전성이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며 "환자 피부의 수분손실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의 감소가 확인된 것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클레더마는 현재 7종이 유통 중이다. 클레더마는 소비자의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