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네오위즈에 대해 올 4분기부터 실적 개선(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이달 12일 자회사 게임온이 엘리온을 일본 시장에 내놨으며 자체 FPS 게임인 AVA는 CBT 출시 이후 스팀에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며 "올해에는 P의 거짓과 프로젝트 AVA 등 대작 PC·콘솔 게임, 브라운더스트 등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도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금융서비스도 주시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홀딩스의 자회사인 네오플라이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쳤고 2017년부터 블록체인 노드운영과 기술개발에 힘써왔다"며 "네오플라이는 3분기 네오핀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지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9월부터 웹보드 트래픽이 정상화되고 있는 데다 언소울드와 AVA 등 신작 매출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내년부터 다수의 신작이 출시된다"며 "관계사인 네오플라이에서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왔던 만큼 회사의 P2E 게임과의 연계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