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연(20)이 스크린골프 대회 ‘2021 롯데렌터카 GTOUR 여자대회 챔피언십’(총상금 1억원)을 제패했다.
심지연은 지난 27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선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GTOUR 여자대회 개인 통산 첫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이날 대회 코스는 강원 고성군 파인리즈CC였다.
심지연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어 열린 2라운드에선 우승 다툼을 하다가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심지연은 “생애 첫 우승을 올해의 마지막 대회인 챔피언십에서 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경기에 임한 모든 선수와 가족, 후원사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열린 ‘2021 GTOUR 여자대회 대상’ 시상식에선 홍현지(19)가 대상(4250점)과 상금왕(3606만원)을 가져갔다. 홍현지는 “노력한 만큼 좋은 성적이 따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신인상은 365포인트를 모아 1위에 오른 장소희(20)가 차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