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서울 도시정비사업에서 연이어 시공권을 획득하며 수도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들어 서울 성북구, 경기 부천시, 인천 서구 등 수도권에서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잇따라 따내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206의1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당동 206의1 일원에 지하 2층~지상15층, 3개동,227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에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인근에 있다. 남부순환로, 이수교차로 등을 이용한 서울 강남·북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에는 신남성초, 행림초, 동작고 등의 학교가 있다. 또 이마트, 남성사계시장, 중앙대학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연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